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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보고 듣고 쓰고

책, 부의 추월차선 부란 공동체적 삶이자 타인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다. 뭔가 나에게 영감을 줄 것 같은 마인드의 책. 잘 읽어보는 걸로! 더보기
책, 열한계단 아직 읽다만 책도 있고,특히 다 안 읽은 개발서적이 몇 권이 되는 와중에 새로운 책을 열까말까 고민하다가 마음가는대로 그냥 읽히는 대로 읽어보자 하고열한계단을 펴들었다.그리고 그 마음가는대로 한 선택은 참 잘 한 선택이었다. 그냥 다 허무하다고 느끼고 있는 나에게,나만 이렇게 쓸 데 없는 고민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자괴감을 느끼고 있는 나에게 위로가 되었다. 마음속에 끊임없이 일어나는 삶에 대한 그리고 인간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서문학, 기독교, 불교, 철학, 과학, 이상, 현실, 삶, 죽음, 나 그리고 초월로 덩어리를 나누고 한 단계 한 단계 흐름을 만들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과 함께어려운 개념들을 쉽게 설명해 주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처음에는 내가 읽지 않은 책들에 대해 너무 깊이 없이 대.. 더보기
책, 완벽한 공부법 공부에 영향을 주는 것들에 대한 정보,노력 하면 성취할 수 있다는 독려,공부가 왜 중요한 것인지에 대한 통찰,작가들의 실질적인 경험이 녹아 있다.'그래 결국에 내가 뭐든 열심히 공부 해야 되는 뻔한 얘기인거잖아'라는 혼잣말을 하면서 읽기는 했어도꼭, 내 머릿속에 박아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다음 두 가지이다. 제대로, 꾸준히. 특히, 제대로에 대한 얘기를 아주 구체적으로 하고 있다. 또, 이 책을 읽고 머릿속에 문득 "모든 것은 I/O로 부터" 라는 생각이 들었다.Input 그리고 Output, 입출력. 되도록 많은 것들을 "받아들이고 표현해 보는 것이 동반(I/O)"되어야 내 실력이 된다.이를 테면, 읽고 들었으면, 말 해보고 써보는 것. 그리고 읽고 듣을 것을 말 해보고 써보는 모든 것이 다시.. 더보기
책, 칼의 노래 몇 년 전, 어디에서 봤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추천 도서라며 "칼의 노래"라는 책 제목을 들은 적이 있다.'엄청 길고 지루할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고는 잊고 있었지만, 제목이 멋있어서 언젠가 한 번 읽어 봐야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최근에 읽기에 재미가 들어 그랬는지 다시 그 제목이 머릿속에 떠 올랐다.검색을 해 보니, 내 생각과는 달리 단권으로 된 장편 소설이었다.그리고 이순신 장군이 화자였다.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더더욱 커졌다. 다른 소설과 좀 다르게 느껴졌다.일단은 활자로 읽어들인 것들이 머릿속에 쉬이 그려지지 않았다.그게 우리나라 남해안 지명이 많이 나오는데 어디쯤인지 감을 못 잡아서 이기도 했지만,문장이 몇번을 곱씹어야 받아들여졌다.내가 책을 읽기 싫어서 그런건지 아직 깊게 .. 더보기
책, 미 비포 유 비슷한 시기에 백수놀이를 했던 씸양과 나, 가끔 요즘 읽는 책에 대해서 말한다.그녀는 미 비포 유를 꼭 읽으라고 볼 때마다 얘기했다. 로맨스 소설은 굳이 골라 읽지 않는 나이지만 씸양의 추천작들은 언제나 내 마음에 남는 편이었고그녀와 함께 공감하고 싶은 마음에, 그리고 존엄사 논란을 불러 일으킨 작품이라기에 읽었다.나도 빠졌다. 화자가 여주인공이라서 윌의 감정선은 여주인공 시점으로 밖에 잘 안 느껴졌지만윌의 센스 있는 꿀벌 무늬 스타킹 선물, 음악회 다녀와서 차안에 좀 더 있자고 말하던 때,이런... 멋진 사람. 윌이 존엄사를 결심한 것을 나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그가 얼마나 자신의 삶을 사랑했었는지를 그 결정으로 부터 알 수 있을 것 같았다.루이자와 서로 사랑하게 되었음에도 죽음을 선택한 그가,.. 더보기
책, 노동의 배신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비밀독서단"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채널바꿈을 멈추었다.추천 도서 중에 노동의 배신이라는 책이 있었다.제목이 내 눈길을 끌었고, 패널의 추천 이유도 내 관심을 끌었다.패널의 추천 이유 언급 중에 이 책의 첫장 제목 "가난하기에 돈이 더 든다"라는 문장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 왜 그 제목이 내 눈길을 끌었고, 그 문장이 기억에 남아 이 책이 읽고 싶어졌을까?책을 보고 난 지금 생각해 보면 나는 공감받고 싶었던 것 같다.내가 느꼈던 것들을 누군가가 공감하고 지적하는 것들을 보고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라는 것을 알고 싶었던 것 아닐까한다. 그리고 이 책은 나에게 기회였던 것 같기도 하다.내가 노동에 대해 어떤 생각에 갖혀 있었는지에 대해서 발견할 수 있는 기회말이다.. 더보기
책, 혼자 일하는 즐거움 궁금해졌다. 염수정은 혼자 일 할 수 있는 의지와 열정이 있는가? 밀고나갈 용기가 있는가? 청사진은 아직 없다. 그러나 그동안 막막하고 답답했던 마음에 조금 금이 가고 무엇인가 깨지는 기분. 자유롭게 일 하고자 하면서 소속되기를 바라는 이중적인 마음이었다는 것을 보게 된 것이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지금이지만 고민해 볼 만한 거리는 되지 않을까 싶다. 이유없고 대책없이 설렘이 정말 오랜만에 찾아들었다. 그랬던 걸, 그 순간을, 가끔 기억하자. 그리고 확장해보자. 더보기
영화, 도가니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변하지 않기 위해 싸운다. 더보기
영화, 명량 알고는 있었지만... 순신이 오빠 엄청나셨네.눈으로 보니 더 와닿는다. "바다를 버리는 것은 조선을 버리는 것이다."오우.우리나라가 반도(현재는 섬)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마지막에 전쟁 이기고 갑판 아래에서 노젓던 사람들이 하는 말 중에"나중에 우리 후손 아그들이 우리가 이렇게 개고생 한 거 알까?""아따 모르면 호로자식들이지" 그런데 왜 난 내가 왜 그게 된 것 같지? ㅋㅋㅋㅋ 깊고 깊은 감사로 마무리. 더보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보며 든 생각 나는 북한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던 사람이었다.그리고 통일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되긴 되야 할 것 같긴 한데 그러면 우리가 더 팍팍하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과 걱정을 하는 정도였다. 그런데 지난 2년간 바깥에서 내 나라를 바라보며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일단 외국 사람들이 우리보다 북한에 훨씬 더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나보다 북한에 대해서 더 많은 뉴스를 접하며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가끔 그들이 북한은 이상한 나라라고 말할 때 "이상하긴하지" 라고 말하면서 뭔가 불편한 감정을 느꼈다. 처음에는 어떻게 대처하고 대답해야 할지 몰라 얼버무리다가어느 시점 부터는 북한체제이든 남한 체제이든 우리는 하나였어야 한다고 대답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 더보기
드라마, 프로듀사 일 년에 한 번 씩이 주기인가?향수병처럼 한국말이 듣고 싶고, 뭔가 한국을 느끼고 싶은 생각이 들 때 드라마를 찾게 된다.한국에서는 시간낭비라는 생각도 들고 사랑이야기가 너무 예쁜 드라마를 보면 괜히 허파에 바람들어가서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싱글인게 속상해져서 텔레비젼을 일부러 안보던 나였는데 말이다. 얼마전에 한 참 유행이던 태양의 후예를 처음부터 봐볼까 했는데 뭔가 너무 거대한 이야기이지 않으면서 즐겁고 소소한 드라마가 보고 싶었다.언제였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승희랑 선희랑 카카오톡 대화를 하다가 선희가 김수현이 신입사원으로 나오는 드라마 보고 그런 후배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던 말이 생각나서 "프로듀사" 검색 시작.배우 김수현이 보고 싶기도 했다. 유투브에서 누가 캠코더로 텔레비전 방송을 녹화해서 .. 더보기
책, 사피엔스 지난 크리스마스 전이니까 몇 달 전이었을 것으로 기억이 된다. 페이스북 뉴스피드 페이지를 훑어 보고 있었다. 친구의 포스팅이었는지 어떤 언론사의 책 소개 기사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인간이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으로 신을 창조했다는 주장이 담겼다는 구문이 특히 눈에 들어오면서 책 "사피엔스"가 읽어 볼 목록에 추가 되었다.일을 그만 두고 간 여행 중에 읽으려고 전자 책을 사 두었지만, 밤에는 피곤해 자느라 여행에서 돌아 온 뒤 열흘에 걸쳐 읽었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인간이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으로 신을 창조했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하는 가에 대한 궁금증이었다.실제로 책을 읽을 때도 곱씹고 생각하고 소화하려고 하기 보다는 빨리 그 부분을 찾고자 속도를 내어 읽으려고 애썼다.읽다보니 .. 더보기
천년의 금서를 읽고, 글자 전쟁을 읽는 중에. 나는 한국인이면서 우리나라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사실은 지금 생긴 관심과 궁금증도 얼마나 갈지 모르겠다만,요즘 국정교과서 사태도 그렇고, 천년의 금서를 읽고 머릿속이 바빠졌다. 얼마간 다른 나라에서 지내면서 들었던 생각들이 있다. 남한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지도를 보면서 설명 할 때,서울에서 부산까지 기차로 네다섯 시간이면 간다고 얘기하면서,'우리나라 정말 작구나, 고구려가 삼국통일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ㅇ ㅓ? 그런데 왜 우리 나라 이름이 한국이고, 우리가 한 민족이고, 한반도가 한반도지?' 유태인 얘기를 하면서 옛날에 페르시아가 온 세계를 지배할만큼 강성했다는 기독교인 친구가 하는 말을 듣고,'우리나라 역사가 5000년이라고 했는데 그 전을 말하는 건가 후를 말하는 .. 더보기
[YES24 블로그축제] Tuesdays with Morrie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참 마음에 안드는 제목이다. '정말 좋은 책이다','꼭 읽어 볼만한 책이다' 하는 말들을 많이 들었지만, 귓등으로도 들리지 않았다. '그래봤자 뻔한 얘기겠지...' 그러다, 내가 들었던 영어 수업에서 교재삼아 정해진 책이 바로 내가 그렇게 시큰둥하게 생각했던 그 책. 처음에 '왜 하필?' 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차피 영어로 된 책이니 영어공부를 목적으로 읽었다. 단어 찾아가며, 이해 안되는 문장 의미 찾아가며... 루게릭(ASL)라는 무서운 병에 걸린 교수님과 잘나가는 저널리스트 제자의 재회와 인생에 관한 당연하지만 우리가 정말 까맣게 잊고 사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그런데 참 이상했다. 그렇게 온전히 책에만 집중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읽었음에도, 모리 교수님이 하는 말씀들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