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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유령

오페라의 유령, 참 행복했다! 2024.01.10 자열 아침 7:30분 기차를 타고 대구로 달려가서 두 달만에 만난 오페라의 유령. 공연장이 크고, 무대가 멀어서 그런지 소리가 저 멀이서 들려오는 느낌이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이 배우들이 성장했구나!가 바로 느껴지는 공연이었다. 보는 내내 이 공연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너무 아쉬워서 나를 방해했던 시간. 그래도, 역시, 감동과 행복이 가득했던 관극이었다. 하승과 대구 맛집 돈까스를 먹게돼서 기뻤고, 선물도 받고, 커피와 디저트와 대화가 있는 시간에 그리고 오글이를 나눠보며 감동을 받는 같은 추억을 쌓다. 음~ 특별해! 게다가, 타이완에 잘 갔겠지했던 시황유안을 화장실에서 다시 마주쳤던 재미있었던 일. 내가 영어로 인사하는 거 보고 단박에 그 타이완 사람이라는 걸 알아보고.. 더보기
오페라의 유령, 더 더 행복해 은영 언니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관극 후, 아쉬운 마음으로 이따금씩 티켓창에 들어가서 취켓이 있는지 보곤 하던 중에, "염이~ 나 그때 못 갔던 거 너무 아쉬워. 니가 자꾸 얘기하니까 조승우 뮤지컬 한 번 보고 싶어!" "그으래???? 내가 표 알아볼까???????ㅎㅎㅎㅎ 앍!!! 어떡해~ 나 갑자기 막 설레!!!!" 하고는, 꽉 붙들고 있던 고삐가 풀려 3번을 더 봤다. 정말 잘 했다 싶다. 다른 걸 아껴! ㅎㅎㅎㅎ 자일곱 2023.11.08 하승이 시간을 내서 서울에 왔다. 만나고 보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데, 이렇게 시간 맞추기가 어려울 수가. 염박하 합체는 이루어 내지 못 했지만, 이렇게 같이 관극을 하게 되다니, 감격스러웠다. 빵순이, 버거걸즈인 우리는 만나자마자 햄버거를 먹고, 빵을 잔뜩 .. 더보기
오페라의 유령, 또 행복해. 자여섯 2023.10.11 14:30 완벽한 하루였다. 내가 사랑하는 맑은 가을 날, 삶을 나눌 수 있는 은영언니와 몽드샬롯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스토리텔링과 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소중한 내 배우 조승우의 굉장한 공연과 그의 퇴근길까지 함께 할 수 있었던 마법같은 하루. 1층 중앙에 그런 자리가 공연 하루 전 날 취켓으로 나온 것, 내가 클릭 했을 때 다른 사람한테 선점당하지 않고 결제까지 갔던 것, 평일 낮 2:30분인데 바로 그날 하루 쉬어아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구미에 사는 은영언니가 시간을 내서 서울에 올 수 있었던 것이 착착착 일어나 이런 날도 있구나 싶었던 하루. 자리가 좋아서였는지, 대구는 차치하고 어쩌면 정말 마지막 조유령 보는 날이 될 수 있을 거라는 마음으.. 더보기
오페라의 유령, 계속 행복해! 자셋 2023.08.23, 자넷 2023.09.03 세 번째, 네 번째 관극은 보고 나서 계속 든 생각, 크리스틴이 연민을 넘어, 유령을 사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을까? 음악의 천사님이야, 그런데 누군지는 잘 몰라, 엄격한 분이고 조금 두렵고 경외심이 들어, 마스크 제껴보니 흉측해서 무서워, 그런데 목소리는 영혼을 채워주듯 신비로워. 혼란스러워. 그 와중에 어릴 때 친구가 엄청 멋있게 자라서 극장주인이 되어 나타났는데 나 사랑한대. 나도 좋아! 이 상황에 크리스틴이 유령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낄 겨를이 있었을까? 애초에 서로 사랑하는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관계 맺기가 아니었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돌이켜 보면 그랬던 것 같다. 짝사랑을 하면 내 마음이 너무 커서, 오히려 상대의 마음이 보이지 않아 관계.. 더보기
오페라의 유령, 행복해 뜬금없이 발성에 꽂혀서 조승우 배우 앓이를 한참 하다가, 피케팅에 참전하여 극적으로 표를 얻은 성과. 두번의 관극. 2023.07.21 서울 첫 공연 내 자리에서는 배우 표정이 거의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배우들 목소리와 음악에 취해 극이 정신없이 흘러 갔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크리스틴의 노랫말, 어둠 속 외로운 그대 이렇게 살아왔나 당신이 혼자 아님을 어찌전할까 ... '당신이 혼자 아님을 어찌전할까' 그리고 유령에게 키스하는 크리스틴. 마음 속으로 훅 파고 들어왔다. 크리스틴 멋진 여자네! 조승우 배우 라이브를 듣다니!!! 행복해!!! 목소리만으로 이렇게 감동을 줄 수가 있나? 끝나고 깨달은 건 노래 했는데 그냥 말하는 것처럼 들렸던 신기한 경험. 다 끝나고 가시지 않는 여운을 붙들고 집에 가려다,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