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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말이 있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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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 좋아지기를 바랐던 이유.
일을 할 때,
사람들과 소통할 때,
개인 시간을 보낼 때,
질 좋은 집중력을 갖고 싶었고
같은 시간에 높은 생산성을 갖고 싶었고
내 시간을 온전히 즐기고 싶었다.

체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음을 느끼면서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의 집중력이 좋아졌고
(커피의 힘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주말에도 운동을 가려고 마음 먹었을 때
전보다 조금은 더 일찍 눈을 뜰 수 있었다.
누웠다가 일어날 때 허리통증 때문에 머뭇거리는
빈도도 줄어들었다.

문득 “주말이 있는 삶”이 가능해 지는 걸까?
희망이 생겼다.
그동안 내가 보냈던 주말 패턴을 돌아보았다.
운동을 시작할 무렵에는 주말 이틀 모두를 집에서 보내야 일주일 출근을 할수 있었고,
재밌어서 주말 중에 하루라도 운동을 가는 주에는 월요일은 망하는 하루였는데...
최근에 연속 10일 출석을 시도 하면서 내 몸에 힘이 생겼다는 것을 새롭게 경험했다.
주말에는 또 사람들 말에 제대로 반응 못 하고 멍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는 했지만 운동을 했다는 사실,
업무를 망치지 않았다는 사실,
주말에 조금 일찍 눈을 뜨고 다시 잠을 자지 않아도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사실.
앞으로도 조금씩 더 나아질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으로 나타났다.

더 힘이 생기고 회복력이 좋아지면,
주말에 뭔가 다른 걸 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 무엇인가를 해도 지치는 게 아니고 충전될 수 있지 않을까?
체력이 좋아진다는 것은 이런 것인가보다.
최선*을 다해보는 시간이 여러모로 중요했네.

주말에 무엇인가를 꼭 하려고 노력하고, 했던, 20대 때 조차도 주말을 보내고 나면 피곤에 쩔어 출근을 하고는 했었는데...
그래서 즐겁지만 지치는 경험이었는데,
그래서 30대가 시작 될 즘에는 다 그냥 그런 기분이었는데...
다른 경험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조금씩 조금씩 더 좋아져보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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