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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만의 착각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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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살갑고 화목한 가족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돌아올 곳이 있다는 것도 좋았고
같이 있게 된 것도 좋았다.
최대한 내가 느낄 수 있는 순간의 행복들을 느껴보고자 했다.
그리고 라더까지는 아니더라도 엄마와 아빠만큼은 조금이라도 안정감을 느껴주시길 바랐다.
그건 그냥 철없는 나만의 생각이었다.
난 그냥 나이먹고 돈 없고 아프고 미혼이 현재로서는 직업도 없는 걱정유발자일 뿐이었는데...

문득 궁금하다.
내가 하찮을 때에도 함께 있는 것만으로 그 소소한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가?
그리고 인간 사회는 돈을 벌지 않으면 왜 작아져야만 하는 구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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