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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13.08.17] 나를 자지러지게 한 엄마의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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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더가 온다고 해서 대전집으로 갔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이었지만 잠을 자고 있었다.
그래 엄마랑 거실에서 도란도란 얘기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며칠전에 다이소 구경하다가 돼지 세마리를 사왔다며 손짓을 했다.

"응? 어디?"

티비가 있고, 아빠가 담은 술병이 있고, 두꺼비 인형이랑 항상 보던 물건들만 보였다.

"죠-기"
라는 엄마의 손끝을 따라가니
아기자기 작고작은 돼지 세마리가 앉아 있었다!




ㅇ ㅏ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귀여워 미친다!!!!!
5분을 쉬지도 못하고 웃고, 지금도 생각나면 웃는다.

어쩜 이런 인형을 사와도 엄마처럼 작고 동글동글 귀여운 것만 사오시는지...
오랜만에 봤더니 이것저것 자랑하신다.
귀요미 오리 이쑤시게 케이스도 보여줬는데 그것도 엄마를 닮았다.
계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하는 것도 보여주면서 사람들 머리가 정말 좋다고 얘기한다.
ㅇ ㅏㅇ ㅣ 매력덩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