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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13.06.14] 휴대전화 새로하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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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세미나 리더님과 주말까지는 전화기를 바꾸겠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마음이 급해 졌다.

그리고, 내가 미루고 있던 일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라도 휴대전화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이 필요했다.


첫번째 내 계획은 전화기를 수리 하는 것이었다.

내 전화기의 문제는 상대방이 내 말 소리를 못 듣는다는 것이기 때문에 마이크가 문제일 경우 

마이크를 교체하면 정상적으로 통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배터리도 하룻동안 사용하지 못 할 정도로 닳았으니 마이크와 배터리를 7~8만원 정도 주고 교체할 생각이다.

그정도 투자하고 앞으로 1년 정도는 사용할 수 있다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


금요일, 점심시간.

가까운 아이폰 수리점을 찾아가서 증상을 설명하자 수리점 아저씨가 그 자리에서 내 전화기에 전화를 걸어 

상태를 파악했다.

그런데 이.럴.수.가.

내 전화기는 마이크 고장이 아니라 메인보드 고장이라서 수리할 수 없고 새로 사야 한다고 했다.


아흑. 그럼 뭘 사지?

사고 싶은 전화기가 없는데...ㅡㅜ


허탈한 마음을 안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강남 지하상가에 있는 대리점 중에 한 군데에 들러서 

기기변경에 대해 문의 했다.

하반기에 아이패드 미니를 살 계획이기 때문에 전화기에 많이 투자하고 싶지 않고, 약정도 하기 싫고.


그러자 SKT로 번호 이동하면서 1년 약정을 하면 저렴하게 할 수 있다고 말을 해 주면서 맘에 드는 기기는 있냐고 물었다.

아는 게 없었다. 갖고 싶은 기기도 없었다.

사실은 아이폰5를 갖고 싶었지만 약정을 걸지 않고서는 그 많은 돈을 내고 전화기를 살 수는 없었다.


친절한 아저씨는 나에게 이거 해라 저거 해라 강요하지 않고

맘에 드는 기기를 먼저 골라보고 여기에 와서 하든, 아니면 자급제 폰으로 하든 잘 생각해 보라고 조언해 주었다.


안드로이드폰을 한 번 써볼까.

그래... 그럼 기기를 뭘로 할까.

이것 저것 검색하고 찾아본 결과 "Google Nexus4"가 눈에 들어왔다.



[사진1] Google Nexus4 (출처 : http://cdn-static.cnet.co.uk/i/product_media/40002720/image2/440x330-nexus-4-widgets.jpg)



LTE가 안 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없어도 잘 지내고 있는 지금이다.

그리고 그게 내 마음에 든 이상, 다른 걸 사고 싶지 않았다.


전화기에 최대한 돈을 들이지 않기로 했으나,

한 번 마음이 갔기 때문에 다른 걸 사서 후회하면서 지내고 싶지는 않았다.

약정도 안 걸고, 그 정도 가격에 그 정도 사양이면 괜찮다.... 라고 생각하며 구글 플레이에 들어가서 바로 주문해 버렸다.


ㅇ ㅏ....

할부로 결제하려고 했는데 구글 플레이에 할부 따윈 없는지 그냥 결제가 되어버렸다.

여튼 월요일이면 받아볼 수 있는 전화기.

USIM만 꽂으면 같은 요금제로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자급제 폰이니 받아볼 그 순간이 살짝 기다려 진다.


이 모든 게,

하루간의 고민과 조사로 진행 되었다.

이런 것을 2~3개월은 미루고 있었던 나다.


앞으로는 바로바로 행동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