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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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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족을 떠나 왜 서울에서 와서 살고 있을까?

나는 잘 나아 가고 있는가?

나는 모든 것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가?

나는 모든 것을 또, 너무 생각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

나는 이유모를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현재, 없다.

연말에 이사가야할 생각을 하니 이러저러 쓸데 없는 공상과 걱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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