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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

간지럽히기 "구염둥이 구염둥이~~ 매력덩어리~~" 라고 노래부르며 엄마를 부르면 "이노무 지지배!! 구염둥이는 무슨 구염둥이여!! 시집이나가 이노무 지지배야" 라는 답이 온다. 오늘은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귀염둥이라고 불렀더니 갑자기 나를 간지럽히기 시작한다. 둘이서 한참을 배아프게 웃으면서 그렇게 장난을 쳤다. 간지럽히기~ 둘 다 간지럼을 또 많이타가지고는... ㅎㅎㅎㅎㅎㅎㅎㅎ 더보기
일년 째 백수 - 그랬다고 말하기5 다시 일을 하게 되면, 주어진 것을 함에 급급한 것이 아니라 방향을 알고 가고 싶다.내가 개발하는 사람으로서 어떤 변화에 기여하고 있는지에 깨어 있고, 가다가 아니다 싶으면 조금 방향을 틀 수 있었으면 좋겠다.예전에는 방향성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아예 개념 조차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시절을 떠 올렸을 때 가장 좋았던 것은,내가 배울점이 많은 좋은 동료들과 일 했다는 것, 힘들어도 같이 일 할 때 재밌었다는 것.가장 싫은 것은, 그날 그장면.뇌가 저절로 잠들 정도로 야근에 절었을 때, 부장님, 이사님과 밤샘하다가 책상에 또 엎어져 잠들었는데내 방귀소리에 잠을 어렴풋이 깼을 때의 그 민망함과 수치심.내가 왜, 이런 감정을, 일하면서 느껴야하지?힘든 것보다 더 싫었다. 앞으로는 주욱.. 더보기
일년 째 백수 - 그랬다고 말하기4 20세 이후로 이렇게 길게, 1년이 다 되도록 가족과 같이 살아본 일이 없었다.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몰랐던 내 모습이나 가족의 모습에 대해서 알게 되고 새롭게 적응해 가는 것 같다.사실 가족도 나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가족과 있을 때 자주 '욱'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짜증섞인 목소리로 대화할 때도 많았다.내 의사가 전달되지 않는 다고 느낄 때, 누군가가 내 말을 잘 들어주지 않는 다고 느낄 때, 나는 그렇게 반응하는 구나...바깥에서 가족 이외의 사람들과 그런 일이 있을 때는 입을 닫고, 가족과 대화 할 때는 버럭한다.밖에서는 버럭 할 때까지 나에게 뭘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별로 없지만 말이다. 요즘에는 그런 상황이 올 때, 얼른 알아채고, 되도록 차분히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