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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

우분투 부팅USB 만들기 설명 페이지 링크 http://myubuntu.tistory.com/809 내가 이해하기 쉬운 설명. 더보기
일년 째 백수 - 그랬다고 말하기3 잉여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이런 저런 드는 생각 또는 하는 생각... 일을 하고 있지 않은데 왜 쉬는 기분이 아니고 똑같이 피곤한가?휴식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일을 안 하면 쉬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거다.돈 안 벌고 있으면 쉬는 것이고 뭔가 쓸모있는 것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그리고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쉬면서 쉬는 것같지도 않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회복도 더디고.뭔가 이게? 건강이 안 좋을 때 쉬는 것은 휴식이 아니고 말 그대로 치료 혹은 회복이다.휴식은 건강한 몸으로, 아무 생각 안해도 되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때 정말 휴식이라고 할 수 있지 싶다.나는 지난 6개월을 치료와 회복에 집중했던 걸로. 결국에는 무엇인가를 "해야" 내.. 더보기
일년째 백수 - 그랬다고 말하기2 친구들 사이에서 나는 잠'장이'로 불리고 만성피로하면 떠오르는 사람 중의 하나였다.자주 병원에 가서 건강을 체크하면서 가장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기도 했다.뭔가 근본적인 이유를 알고 싶었지만 그냥 막연하기만 했었다. 지난 몇 달간 돌아 본 결과, 생각보다 나는 건강하고, 힘이 있는 사람이었다.자주 피곤했지만, 야근을 거뜬히 해냈고, 운동도 다니고, 아침에 일찍 가서 단어 공부도 하고, 저녁에 책도 읽고, 주말에는 친구도 만났으니까.정말 기력이 없으면 먹고 싶지도 않고, 누굴 만나고 싶지도 않고, 말도 하고 싶지 않다.책을 읽는 것도 머리를 쓰는 거라고 몇시간 하고 나면 피곤하고, 이틀 이상 길지도 않은 외출을 하고 나면 입술이 부르텄다.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생각 '하는' 것은 둘째치고, 어떤 생각이 들지.. 더보기
일년째 백수 - 그랬다고 말하기1 나 이제는 좀 정리 하고, 다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쏟아내기를 하고자 한다. 지난 해 3월에 일을 그만 두었다. 한국에 돌아오기 전에 다른 일을 구해 보기도 했지만 향수병을 앓고 있는 와중이라 제대로 안 되었다고 핑계를 댔지만,솔직히 난 그냥 평일 대낮에 돌아다니는 기쁨을 에딘버러에서 만끽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다.6월에 한국에 돌아와서는, 도무지 회복 될 것 같지 않은 피로감이었지만3개월만 지친몸을 쉬고 다시 일해야할텐데.... 라고 생각했었다.그리고 나는 지금도 모아뒀던 돈을 야금야금 쓰고 있는 백수다.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내가 애써 무시하고 있던, 막연했지만 저 밑바닥부터 확신처럼 자리잡고 있던 그 느낌,'마냥 쉬고 싶다. 아무 것도 안하고 싶다. 이러다 다시 일을 못하게 되면 어떻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