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actice Landmark Distinction

내가 기억했으면 하는 다시 정의 된 문장

728x90

어제의 도보 여행으로 얻은 약간의 마무리들.


잘 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 걸 왜 억지로 애써서 해야하지?

-> 될 거니까 하기만 하면 된다.


순간은 소중하다고 생각하기로 해 놓고, '과정은 지루하다. 뭐든 빨리 끝을 보고 싶다'가 그 아래 깔려 있었다.

-> 그냥 한발 한발 걸어가며 바라본다.


어떤 목표가 생기거나 무엇인가 해야할 일이 나타날 때, 커다란 바위덩어리를 등에 짊어진 기분이었다.

그리고 '이걸 언제 끝내나;;' , '그곳에 도달할 수 없다'가 자동적으로 올라왔다.

그런데 왜 한 번도 이걸 깨부술 생각을 안 했지?

해야 할 일은 왜 항상 부담으로만 나타나는 걸까? 이것도 비정상 아닌가?

-> 펀치를 날려 작게 작게 쪼개어 하나하나 즐긴다.


뭐든 의도적으로 지나치게 노력하며 힘주어 하는 것이 지치고 싫고 그렇게 얻어 낸 것은 '억지'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 의도를 가지고 힘있게 게임을 한다.

그 '찰나'에 노력하는 것은 그 자체로 감동적이다.


내가 이런 고민들로 얻고자 하는 것이 처음에는 마음의 평화와 초연함인 줄 알았다.

그런데 내가 너무 초연하면 그것도 재미없지 않을까?

다시 창조 하고자 하는 것은,

-> 어떤 일을 대처하든, 누구를 만나 대화 하든, 어떤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는 열정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여유를 갖는다.


내가 지금 어떤 질문에 대해 아무리 고민을 해도 답을 찾을 수 없는 것은 내가 부족하거나 무능해서가 아니라 경험이 조금 더 필요하거나 독서가 조금 더 필요해서 일 수도 있다.

기다리고, 그냥 나아간다.

혹은, 창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