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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ctice Landmark Distinction

28th 랜드마크 포럼 어시스팅으로 얻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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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뭘 하든 나는 무거웠다.

여전히 애를 써야 무엇인가 잘 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잘 해야만 하는 것으로 있었다.

첫째날 그 안에 갖혀 있는 나를 보았고, 둘째날부터 그냥 있기를 선택했다.

예측되는 것들은 떠오르는 대로 매니징 하면 됐고, 

생각지 못 하게 나타나는 것들은 그때그때 커뮤니케이션 하고 진행하면 그만이었다.

그 공간이 있는 것을 즐겨보자.

그 순간부터 "가볍다"를 경험했다.


2.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내 앞에 나타났을 때 두려움이 있다.

뭐든지 머릿 속에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요청을 받거나 일이 일어났을 때, 

가장 먼저 "모르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두려움이 몰려온다.

그 두려움은 나를 멈추게 한다.

아니, 그냥 멈추고 싶어하는 나를 보았다.

그것은 사라지지 않았다.

다만 이번에 내가 경험한 것은 "그 두려움과 함께 할 것을 한다"였다.

두려움을 사라지게 할 수 없다면, 그것을 내 앞이 아니라 내 옆에 두고 그것과 함께 그냥 할 것을 한다.


3. 창조조차 하지 않으니 그 것이 일어나지 않는다.

포럼 둘째 날 저녁에 전화기 충전케이블을 챙기지 않아 전화기가 꺼졌고,

울리는 알람 시계마져 꺼버린 셋째 날, 7:30분에 어시스팅 미팅이 있는데 7:20에 일어났다.

항상 잠이 이슈인 나는 또 무거운 마음으로 포럼장으로 가면서 온전함을 회복하는 대화를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문득, 내가 말을 주고 그것을 지키지 않았을 때가 두려워서, 그러니까 온전함이 빠지는 것이 두려워서

온전함 창조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았다.

어떤 리더가 나에게 주었던 조언, 영감이 되는 것으로 만들어 내라는 말에 의하면 

모든 시간 약속의 10분 전에 그것이 일어나도록 매니징 하는 것이 나에게 영감이 된다.

그런데 그것이 이미 안 될 것이다라고 여기면서, 새로운 약속 조차 하고 있지 않는 나는 보았다.

창조를 안 하는데 그것이 일어날 수가 없지 않은가;;

아마 좌절이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창조하고 창조하고 창조하자.

매 순간을 창조하고 온전하면 그것이 내 삶이 된다.


4. 아는 것은 분별을 하는 것이 아니다.

얻는 것도 분별이라는 말을 새삼 다시 알게되었다.

이전에는 "어시스팅이 돕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머리로만 알았다.

포럼장에서 필요한 일을 하는 것으로만 생각했고, 책무를 하는 것에만 집중했다.

그런데 이번에 조금 깨우쳤다.

어시스팅이 왜 나를 트레이닝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지를...

어시스팅에서 일어나는 내 내적대화는 모두 삶에서도 그대로 있다.

그 안에 갖혀 있는 것과 직면하여 보는 것은 전혀 다르다.

이번 어시스팅으로 지속적으로 내 내적대화를 붙잡고, 직면하는 트레이닝을 하다보니, 

이것이 정말 특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얻는 것은 체득이다. 

지속적으로 트레이닝할 수록 새로운 것이 보이고 열린다는 것을 알았다.


5. 파트너쉽을 경험했다.

모든 어시스팅을 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자리에서 주어진 책무를 기꺼이 했고, 일어나야 하는 일이 있어났다.

내가 무거워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 함께 알게된 것이다.

혼자해야만 하는 것도 없고, 혼자 해서 될 일은 한계가 있다.

모두가 함께 하는 것이다.

정말 따뜻하고 감사한 공간이었다.


6. 개념적으로 알고 있는 것은 거짓이다. 진실은 경험이다.

은영 언니랑 같이 자고, 얘기하면서 새롭게 얻은 것이다. 

앞에서 얻은 것에 대한 것과 통하는 말일 수 있겠지만, 경험한 것만이 존재하고 진실이다 라는 것.

사람은 모두 똑같고, 서로가 다른 진실을 알고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와... 은영언니 통찰 장난 아니심.


그리고 또 하나, 언니와의 대화로 얻은 것이 있다.

누군가가 특별해 지는 것은 잘 생기고, 똑똑하고, 명성이 높은 것과 같이 그 사람이 가진 것들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을 그렇게 바라봐 주는 "사랑" 때문이다.

"수정아! 그냥 하고 싶은 말을 해! 그냥 사랑을 해!"

두려워 하고, 참고 있는 나에게 그녀가 해준 한 마디였다.


또 무엇인가가 있었던 것 같지만, 지금은 팀 회식하러 나가야 하니까 여기까지 하기로 한다.

이번 어시스팅은 많은 것을 얻는 기회이자 특권이었다고 인정한다.

 

몇 가지는 또 잊어버릴 수 있겠지만, 온전히 내것이 되도록 삶으로 가져가 지속적으로 훈련하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