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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ctice Landmark Distinction

[2013.07.09] 랜드마크 실천 세미나 마지막 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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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을 듣고 실천 세미나를 시작했을 때,
10번을 언제 다 채우지? 아니 못 가게 되는 일이 생기면 어쩌지? 하는 불안이 있었다.
화요일만 되면 야근을 해야할 일이 있어도 칼같이 퇴근을 하는,
나에게는 용기가 필요했던 행동도 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
혹은, 세션을 마치고 다시 회사로 간 적도 있었다.

그 안에서 내가 또 다른 의미에서 지나치게 애를 쓰고 있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 기꺼이 그것을 받아들였다.

보게 된 것 중에 하나는 내가 일을 내 삶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조화롭게 살겠다고 말하고 있었으면서, 업무에 대한 중압감이 내 삶을 지배하고 있음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갔고 오늘 10번째 세션이 끝났다.

과제를 하는 것에 가끔 소홀하기도 했고,
내 삶을 나누는 것을 꺼려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랬던 나를 인정하고, 잘 못이라 여기는 것을 내려 놓는다.
팀 리더 역할을 잘 완수 하지 못했다는 것도 내려놓는다.

세션 10번 모두 소중하고 즐거운 에너지를 얻는 시간이었다.
과제를 하면서 아빠를 안아드리는 계기도 만들었고,
할 일을 미루면서 온전하지 않은 상태로 삶을 경영하는 나 자신을 직시했다.

온전함 회복의 상징. 기기변경 2번만에 얻은 내 새로운 전화기!!


그리고 어시스팅 참여도 한 몫을 한 부분이긴 하지만, 이제껏 나에게 어려웠던 것.
"나는 나대로 괜찮다."
가 가능해 졌다.

세션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공기가 조금 습하긴 했지만 포근했고
그냥 그 자체로 기쁨이었다.

멋지게 살아갈 내 인생의 많은 가능성을 바라보고,
좌절안에서도 빠져나올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으로서 살아갈거다.

랜드마크 포럼 마지막 날, 게리를 보고 있는 순간에도 그리웠던 것 처럼,
세미나하는 동안 내내 이문석 리더님이, 함께 했던 동기분들이, 어시스트분들이 그리웠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