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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ctice Landmark Distinction

[2013.04.21] 랜드마크 포럼 셋째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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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마지막으로 갈 수록, 내가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서 다루었다.

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사실 이건 지금도 어렵다.

결론을 생각해 보자면,

지금의 나를 인정하지 않고, 자꾸 더 나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면 만족할 수 없다는 뜻으로 이해했다.

Right NOW!!!

지금이 중요하다. 

일어난 일들은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가능성만을 보는 것.


생활 속에서 어떻게 실천해 가야 하는 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신기하게도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다. 

보이지 않는 미래 때문에 불안에 떨면서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고 

그게 무엇이 되든, 감당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나는 가능성 덩어리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그것이 마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포럼 셋째날 과정 중에, 

나를 랜드마크 포럼으로 이끌어준 사람을 초대해서 함께 하는 시간을가졌는데, 성태를 2시간이나 넘게 기다리게 했다.

같이 저녁을 먹고, 나를 초대해준 성태를 사람들 앞에서 인정하는 시간!!


그럴 줄 몰랐는데 또, 눈물이 터져나왔다.

내가 뭐라고, 

자주 만나 밥사주는 누나도 아니고, 크게 도움을 준 사람도 아닌데 끈질기게 연락을 해서

그 자리에 나를 있게 해준 성태가 미치게 고마웠다.

그리고, 진심으로 그 친구를 안아줄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션.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성태가 또 내 손을 들어올리고 일어나라고 부추겨서 포럼 리더에게 불려 나갔다.

단상 위에 있는 의자에 앉았는데

"몇 년 뒤, 수정의 모습을 보는 것 같네요!" 라고 리더가 말했다.

"So Cool~" 이라고 대답했다.

와우!


포럼 첫째날 오후 세션 때부터, 

'인간에 대한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사람들에게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저 리더가 된다면 멋있겠다' 

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둘째날 아침과 셋째날 아침, 첫째날에도 말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포럼 리더가 혹시, 리더가 되는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화요일 저녁 세션 때 자기를 찾아오라고 말을 했을 때,

내 의지와 상관없이 그렇게 하고 있는 내 모습이 그려졌다.

호아....

내가? 사람들 앞에서는 저 일에 대해 관심을 갖다니...


셋째날 모든 세션을 끝나고 리더와 두 통역사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왔다.

초대에 응해준 성태에게도 정말 고마웠다.


3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새로 태어난 것 처럼 세상을 잘 모르겠다가, 뭔가 희망으로 부풀었다가, 행복했다가, 혼란스러웠다가.

몸도 정말 피곤해서 일단은 자고 싶었다.

그런데 집에 오니 리더의 말처럼 그냥 잘 수도 없었다.

친구들에게 내가 느낌 것들에 대해서 나누었다.


후...

내일 출근을 해야 하니까,

두근 대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잠들었다.


랜드마크 포럼,

지난 3일이 나에겐 없어서는 안 되었을 3일이라는 것은 분명하게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