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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

블로그로 옮겨 올까 말까 #2 :: 블로그 사이트 선정, 결국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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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용하고 있는 Tstory 블로그가 있지만, 이것은 지금 진행하는 것 그대로 독립적으로 두고

만약에 내가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기록을 모두 끌어 올 수 있고, 거기에 계속해서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채워가게 될 때

다른 블로그를 개설해서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ㅈ ㅏ, 그럼 어떤 사이트의 블로그를 사용 해 볼까?

블로그를 지원하는 사이트 몇 군데를 대충 훑어 보았다.


첫번째, 네이버.


사실, 네이버는 내가 선택할 블로그 목록에 없다. 이유는, 그냥!!! 마음이 안 간다.

예전부터 나는 네이버에 마음이 안 가서 서비스를 사용하는 게 거의 없다. 

계정도 휴면으로 빠졌다가 회사 블로그 때문에 활성화 시키게 되었다. 왜 마음이 나가냐고 물으면 딱히 할말은 없다.

마음이 그런 걸 내가 어찌 알겠나?;;


웹상에서 에디터를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스마트폰 앱은 정말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들어 두었다.

나는 방문하는 블로그들의 글을 읽기 위해 앱을 받았는데, 사용하는 동료분의 말에 의하면 글 올리기도 편리하다고 했다.

내가 선택할 목록에는 없어도 네이버 블로그 앱에서 편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꼽자면

전체적으로 다른 메뉴나 기능으로 이동할 수 있는 네비게이션 구성,

"내 소식" 메뉴로 내가 남겼거나 다른 사람이 남겨 준 덧글/답글을 확인 할 수 있는 기능,

가장 편리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플리킹으로 다음/이전 글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아직 모바일 작업을 많이 해 보지는 않았지만 요거 구현하기 좀 까다로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하나] 네이버 블로그 앱 화면구성


이렇게 잘 만들었는데!!!!!!!

내 마음으로 빼앗지 못하는 네이버씨 되시겠다.


두번째, 싸이월드 블로그


미니홈피 데이터를 일괄 옮겨주면 사용할까 싶었는데, 예전에 이벤트로 일시적으로 진행 했었던 것을 알긴 하지만

이메일 문의 결과 그런 서비스는 하지 않는 단다.

하나하나 본인이 옮겨야 한다길래, 뭔가 이것 저것 많고 단순하지 않은 블로그라는 느낌이라 개설 했다가 삭제했다.


세번째, tumblr.


전에 몇 번 주워 들었던 이름이다. 이 기회에 사용해 볼까 하고 계정을 만들었다.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정체성을 표방하는 tumblr는 듣자하니 페이스북만큼, 아니 페이스북보다 사용자 유입이 많다고 했다.

정확한 출처는 다시 찾을 수 없으니 믿거나 말거나는 보는 이 마음이요, 

호옥시나, 정 궁금하시면 이 게시글이 거기까지 다룰 범위는 아닌 것 같으니 직접 검색 요망드린다. 

(찾아 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 같다.)


일단, tumblr.는 UX가 단순한게 마음에 들었다. 

등록하고자 하는 데이터의 유형을 선택하면 레이어 팝업이 뜨고 등록하면 된다.

어떤 이의 블로그에서 보자니 트위터와 블로그의 중간쯤이라고 표현 하던데 나는 미니홈피가 생각 났다.


내가 블로그를 사용하고 싶은 이유 중의 하나는 기록을 할 때 사진 위치를 글 중간중간에 삽입하고 싶어서 이기도 한데,

이 마이크로 블로그는 그런 구성이 아니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처럼 사진을 여러장 등록하고 그 아래에 설명을 다는 구조였다.

물론 사진마다 캡션을 달 수있는 선택메뉴가 있지만 내가 원하는 형태는 아닌 것이다.


그리고 하나의 타임라인으로 보여주는 것 뿐이지 등록 유형이 게시판, 사진첩, 일기장 유형으로 나뉘는 것과 비슷해 보였다.

게다가 한글은 다양한 글꼴을 지원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림둘] tumblr. 계정 활성화 후 첫 화면

※ 이 사이트 갔다가 사이트 만드는 회사에 대해서 둘러봤는데, 뉴욕에 본사가 있고 복지도 좋은 회사인 것 같았다. 

여러분야의 인재를 찾고 있었는데, 주 언어는 PHP. 페이스북과 똑같군. 

잘나가는 회사 중에 PHP기반인 회사가 꽤 되는 것으로 보인다. 

왜냐, 지금은 기억이 안 나지만 이 회사랑 또 다른 유명한 회사를 같은 날 검색 해 봤는데 

그 곳도 PHP기반 개발을 하고 있었다.

스크립트 언어를 공부 해야 하는가? PHP?

지금 하는 거나 제대로 해라;


세번째, Blogger


구글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서비스이다.

예전에 만들었다가 사용하지 않고 없앴는데 에디터가 어떤지 궁금하긴 하지만 다시 만들어보기는 참기로 했다.

사용 안 해 봐서 딱히 어떻다고 할말이 없다.


네번째, Word Press


블로그 하면 또 유명한 Word Press이지만 이쯤에서 뭔가 오지랖이 지나치게 넓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정 생성하지 않고, 

운영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몇군데 돌아 봤는데,

구성이 단순하고 깔끔했지만, 

'프리미엄 버전이 따로 있는 것이 용량 사용에 제한이 있지 않을까?'

라는 나만의 추측으로 Word Press 블로그 생성은 접어버렸다.


다섯번째, 추억의 내 블로그 egloos.


내가 막 재 탐방을 하려는 딱! 그 시점, SK 커뮤니케이션즈를 떠나 사업자가 (주)이글루스로 변경되기 때문에 

서버 이전 작업을 하고 있어서 접근 할 수가 없었다.

맨 처음에 내가 블로그를 시작할 때도 이렇게 여러군데를 기웃거렸는데

블로그 전문 사이트라고 하는 인지도가 맘에 들어서 블로그 개설을 했다가 

에디터가 영 시원찮아서 게시글 한 두개 작성하고 TStory로 왔던 게 생각이 난다.


그래도 그냥 마음에 드는 egloos라는 이름과 다시 가니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게 하는 사이트지만

여전히 에디터는 좋아보이지 않고, 

큰 수익 구조가 없는 듯이 보이는 상태에서 새 사업자가 어떻게 운영하게 될지 모르겠어서


결국, TiStory에 정착하기로 결정했다.


마지막으로, TiStory


에디터가 가장 마음에 들고, 

ㄴ ㅐ 블로그가 있고,

마음이 가니까!!


그렇다면, TStory에 새로운 블로그를 개설할 것인가? 기존 블로그에 카테고리만 생성해서 구성할 것인가?

새로운 블로그를 생성해서 운영해 보려 했으나, 생각해 보니 역시 기록이 분산되기만 하고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호들갑을 떨고는 결국 제자리.

구글 Blogger나 Word Press를 사용해 보지 않아서 찝찝하기는 하지만

국산 블로그를 사용하고 싶다는 마음도 들고 나름 이래저래 노력해 보고 결정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만은 홀가분하다.


한가지,

전에는 관심도 없었고, 모르고 지냈는데 

네이버 블로그 앱을 접하고나니 TiStory 블로그 앱은 정말 안습에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좀 ㄷ ㅓ 멋진 앱을 만들어 주면 안 되겠슴꽈. 다음?

특히, 하단에 있는 겁색어 순위 빼 주고, 순수하게 블로거를 위한 앱을 만들어 주면 좋겠는데 아쉽다.


순간을 소중하게-

내 순간들을 잊지 않도록 기록에 애써 보자.


그런데, 이 게시글만 3~4시간째 작성.

앞으로 살짝, 걱정이 된다. ㅋㄷ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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