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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라

초대에 대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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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이 끝나는 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냥 보이지 않는 미래에 뭐라도 하지 않으면 큰 일이 날 것만 같은 마음이었다.

좀 더 나이먹기 전에 실패하더라도 해 보고 싶었던 일.

1. 영어 공부해서 미국으로 유학가기
2. 유럽으로 훌쩍 배낭여행가기
.....

3년동안 '타지생활 한다, 피부를 이 상태로 버릴 수는 없다, 인간관계는 유지해야한다' 는 등의 이유로 짜임새 있는 경제 생활을 하지 못 해 거의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영어 공부해서 유학가기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어학연수만으로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다고 생각했다.  한국에서도 교육여건은 좋으니 어느정도 영어공부는 하고 가서, 그 영어로 뭔가 더 깊이있는 것을 얻고 싶었다.

그렇게 마음 먹은 후로는 금발머리를 가진 사람들 속에 공부하는 상상을 매일같이 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20%도 채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 (어쩌면 이 부정적인 생각이 날 가로 막았나 싶기도 하고.)
가장 큰 이유는 장학제도에 의지하지 않으면 미국땅을 밟아 볼 수도 없을텐데, 그 장학생이 되려면 학교 졸업하고 영어공부 등한시 했던 내가, 몇개월 안에 TOEFL 100점은 훨씬 넘어야 경쟁력이 생기고, 또 다른 여러 조건도 필요하기 때문이었다.그래도 상관없었다. 그때는 내 의지대로 무엇인가 시도해보고 추진하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시도만 할 수 있어도 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공부를 할 때, 미국 학교에 대해서 이모저모 알아보는 일은 나에게 동기부여를 해 주는 큰 부분이었다.  이곳 저곳에 대한 글을 읽고, 알아보고 했는데 그 중에서도 "Stanford University"에 대해서 많이 알고 싶었다.  이 학교는 가수 Epik High 의 타블로가 조기 졸업 했다는 얘기가 계기가 되어 알게되었는데, 공부도 열심히 하고, 좋아하는 음악도 잘하고! 열정과 꿈으로 똘똘뭉친 그 사람이 우러러 보였기 때문이다.

"Stanford University" 를 검색하다가, 그곳의 고요한 밤의 전경을 볼 수 있는 블로그를 하나 발견했다. 
"베이컨의 여행 일기장".  알고보니, 그 학교에 대학원 과정에 공부하고 계시던 분이 운영하는 블로그였다. (지금은 다른 학교로 가신 것 같지만...) 이 블로그에는 Stanford 말고도 미국에 있는 여러 대학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그래서 처음에 종종 방문해 댓글도 조금 달고, 그 블로그의 첫 이벤트에도 참여했더랬다.

그 첫번째 이벤트에서, 내가 당첨됐다. 하하하.

여기 Tistory 에 가입할 수 있게 초대장도 날려주신 분이 바로 필명 "베이컨" 님이다.
감사의 표시로, 미쿡에서 여기까지 보내주신, 그 샌프란시스코의 아름다운 풍경이 담겨있는 CD 사진을 올린다.

[첫번째]미쿡냄새 물씬


[두번째]직접 주소를 쓰시고, 우표도 붙이시고.


[세번째]SAN FRANCISCO Digital Picture Postcard


[네번째]USA 에서 날아온 우편물


다시 한 번, 베이컨님께 감사 드려요!

※ Tistory에 등록한 내 첫 Posting!
여기 에디터 바로바로 저장되어서 내용날릴 걱정 별로 안해도 되고, 이미지도 편집한대로 화면에 나오고, 잘 만들어진 것 같다. (여러 사이트 에디터를 사용해 본 것이 아니라 신뢰성은 매우 낮은 나만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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