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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위에 점하나

두바이의 샌드보드 블로그 만들고 글을 써야지 하고 제목만 적어놓은 글이 몇가지 있는데, 그렇게 지난 시간이 벌써 7개월이다. 내가 정말 바빴던 건지 아님 시간이 너무 빠른 건지, 아마 내가 게을러서? 인정하고 싶지 않구나. 2007년 가나로의 첫번째 출장. 중간 경유지는 두바이였다. 갈 때는 시간이 짧아서 공항에만 있었는데, 올 때는 비행까지 10시간이 훨씬 넘는 시간이 있어서 사막투어를 갔다. 공항에서 나왔을 때의 그 습하고 갑갑한 공기란... 사막투어는 다른 게 아니라 저 황량한 사막을 자동차를 타고 막 달리는 건데 모래가 차 유리를 뚫고 들어 올 것 처럼 느껴지게 차가 격렬하게 움직인다. 멀미하는 사람도 있고,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다던데, 나는 새로운 경험에 마냥 즐겁고 재밌었다. 오히려 모래가 차 유리를 치면 뭔가.. 더보기
가나 초콜렛 촬영현장 가나 출장 중 재밌는 경험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에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닷가에서 한국 "가나초콜릿" 광고 촬영팀을 만난 것이다. 장소는 가나 KOKOROBITE (코코로비테) Beach. 전날 향락의 밤을 뒤로 하고, 아침 식사로 간단히 라면을 먹은 뒤, 성과장님 이과장님과 바닷가에 산책을 나갔었다. 바다가를 거닐고 있는데, 저 멀리.... 저렇게 떼지어서 부산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보였다. 바닷가에 있던 다른 배들은 빛바래 있었는데, 그 사람들 근처에 있는 배만 특별히 색깔이 예뻤다. (알고 보니, 촬영을 위해 직접 페인트 칠을 했다고 했다.) 동양 사람들. 성과장님과 나는 그 옆을 지나가면서 "설마 한국 사람들이겠어? 한국 사람일까?" 라고 말했는데, 그 말에 스탭으로 보이는 어떤 여자분이 "한국.. 더보기
노예의 성, 엘미나 "Elmina castle in Ghana" 2007년 7월 "가나 전자 정부 구축 프로젝트" 때문에 운이 좋게도 3주간 아프리카 땅을 밟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도 나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지다니...싶다. 아크라(가나의 수도) 공항에 내려서 온 몸으로 가나의 공기를 맞았던 순간이 떠오른다. 'ㅇ ㅏ;; 덥구나!' 2008년에도 프로젝트 마무리를 위한 5주간 출장이 있었다. 종종 그 때 있었던 일들을 떠 올려본다. 스스로 생각해도 어설픈 일처리가 아쉽긴 하지만 의미있는 경험이었다.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여러가지를 경험했지만, 그 중에서도 깊은 인상을 주었던 곳이 있어서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 보고자 한다. 먼저, 검색을 좀 해 보니, 내 영어가 짧아 가이드가 하는 설명을 다 알아듣지 못 해 미처 몰랐던 것까지 세세하게 기록해둔 블로그도 발견했는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