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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

나를 지배하고 있던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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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세미나 리더님과의 통화.

제대로 동작하지 않고 있던 내 전화기를 계기로 나를 바라보게 해 주신 말씀.

이유야 어떻든, 온전하지 않은 전화기를 방치하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나는,

할 일을 미루고 있는 사람.


그동안, 그것이 무엇이든 나를 지배고 있던 내 작은 목소리.


하기 싫다!!!


나는 귀찮다는 말을 싫어한다.

귀찮다는 말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귀찮다는 생각이들면 나는 행동했다.

........ 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 문제로 바라보려고 하지 않았다.

뭔가 내가 무기력한 건 다른 이유가 있다는 막연한 믿음만 갖고, 그게 무엇인지 찾으려고 하는, 

사실은 찾으려고 척하고 있던 ㄴ ㅏ를 발견했다.


나는 그런 나를 인정하기 싫었던 것이다.

게으르고, 나약한 사람이라는 것을.


내가 할일을 미루는 것 같다는 생각을 아예 안 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내 삶을 뒤 흔들고 있다는 것은 모르고 있었다.


분명하게 무엇인가를 미루고 있는 사람으로 ㄴ ㅏ를 인지한 뒤,

내가 그간 머릿속에만 넣고 실행하지 않고 있던 일들을 나열해보았다.

깊이 고민하지 않고 적은 것만해도 20가지였다.


내가 이런 사람이었구나.


또 인정하기 싫은 걸까?

가슴이 쓰리다.


이제부터, "하기 싫다!"를 내려 놓고,

행동을 취하는 존재로 있겠다.


그런데, 난 언제부터 이런 사람이었을까?

그 시작은 언제부터 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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