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 삶에서 만족시켜야하는 관객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나는 어떤 모습의 나에게 만족할 것인가? 에 대한 답이 내가 살아갈 내 모습일 것이다.
내가 호기심에 따라 움직이고,
특히, 내가 관심을 갖게 된 "사람"에 대한 호기심은 나에게 절대적이라는 것을 발견한 뒤에도
여전히 무엇인가 더 파고들어야 할 것 같은 그 무엇이 있었다.
그런 호기심은 언제나 다시 사그라 들었다는 점이 석연치 않았기 때문이다.
어느정도 궁금증이 해소되면, 나는 새로운 관심의 대상이 필요했다.
그 관심의 대상은 지금처럼 배우, 가수와 같은 유명인이 될 수도 있고, 내가 삶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되기도 했다.
이런 사람에 대한 호기심은 그 사람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그런 멋진 모습을 갖고 싶다는 욕심으로 나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생각했다.
나는 좀 더 궁극적인 걸 알고 싶었다.
나는 움직이게 하는 궁극적인 어떤 것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들 끝에 닿은 결론에, 내가 이렇게 자기중심적(?)인지 새삼 놀랐다.
나는 내가 나를 만족시킬 때 가장 희열을 느낀다.
그 모습이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으면 물론 희열은 더욱 극대화 된다.
와우.
난 그런 사람이다.
또 다른 상황에 또 다른 발견이 있을지 모르겠다.
어쩌면 같은 것을 다른 말로 발견했다고 주절거릴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매 순간 나에게 묻고 싶다.
넌 지금 어떤 모습이고 싶어?
넌 니가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니?
궁극적으로 나 자신에 대한 호기심을 멈추지 않는 것이
나태해졌을 때 나로부터 자신감과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을 거라는 가능성을 보았다.
오늘 되고 싶은 모습은 자신감있고 편안한 염수정이었다.
오늘 개발동호회에서 그렇게 편안하게 사람들과 대화하고 어울리는 모습에 내가 놀랄 정도로 그 발견의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거기에 또 한 가지.
영어 듣기 자료 중에 수학의 역사에 대한 것이 있었는데
카오스 이론이 정말 와 닿았다.
아주 단순한 것에 변화를 주었을 때, 그 변화가 정말 작은 것이더라도, 결과는 계산은 가능하지만 예측은 불가능해 질 수 있다는 것.
결과를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해 질 수 있다.
내가 오늘 하는 작은 행동, 한마디의 말, 읽기 한번, 공부 한번.
이 모든 것들이 줄 수 있는 영향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언제나 밝은 마음을 가지고, 반 걸음이라도 좋으니 정진하자.
그리고 그 반걸음 나아가고자 할 때,
왜 귀찮고 하기싫은 "마음이 올라오는지"를 궁금해 할 것이 아니라,
그런 순간에 "하기 싫음"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무시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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