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계속 행복해!
자셋 2023.08.23, 자넷 2023.09.03 세 번째, 네 번째 관극은 보고 나서 계속 든 생각, 크리스틴이 연민을 넘어, 유령을 사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을까? 음악의 천사님이야, 그런데 누군지는 잘 몰라, 엄격한 분이고 조금 두렵고 경외심이 들어, 마스크 제껴보니 흉측해서 무서워, 그런데 목소리는 영혼을 채워주듯 신비로워. 혼란스러워. 그 와중에 어릴 때 친구가 엄청 멋있게 자라서 극장주인이 되어 나타났는데 나 사랑한대. 나도 좋아! 이 상황에 크리스틴이 유령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낄 겨를이 있었을까? 애초에 서로 사랑하는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관계 맺기가 아니었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돌이켜 보면 그랬던 것 같다. 짝사랑을 하면 내 마음이 너무 커서, 오히려 상대의 마음이 보이지 않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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