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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공허함과 외로움의 밑바닥에는 기대가 있었다.
엄마와 아빠의 마음은 상관없이
내가 원하는대로
가끔은 가벼운 마음일 순 없는지,
가끔은 그저 즐거울 순 없는지,
내가 원하는 만큼 기뻐하실 수는 없는지,
이러저러한 조언대신 그냥 두고봐 주실 수는 없는지.
엄마와 아빠는
그들 존재대로 해야만하는 말씀을 하시고,
느껴야하는 감정을 느끼며 나에게 털어놓았을 뿐이다.
결국 이번에도 나는 내 기대에 갖혀
내가 그들을 듣지 않았고, 마주하지 않았다.
오늘 하루도 울컥거렸는데
역시,범인은 내 안에 있었어.
새해 이벤트에서 왜 “기대”를 다루었는지 알것 같다.
기대는 정말 마주하면 할수록 독약같고, 늪이야.
정말 그것을 빠르게 포기하는 기술을 마스터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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