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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그만 두겠다고 최고 관리자에게 메일을 보냈다.
그는 2주 전, 내가 동의 할수 없는 생산성 이슈를 가지고 15명의 개발자들과 대화를 했다.
생산성에 발전이 안 보이면 내보내겠다는 말을 했다.
3월이나 4월 중에 일을 그만둔 생각을 했던 나로서는 반가운 말이면서도, 뚜렷한 기준없이 생산성을 운운하는 게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이런 얘기 할거면 정확하게 통계라도 내서 말을 해 주어야 하는 거 아닌 가 싶었다.
근거 없이 뭐 이런 식으로 하기 있기 없기?!
여튼, 2주간의 고민 끝에 내 결정은 과감하게 떠나는 것이다.
하나를 놓아야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니까.
영국올 때 배운 거다.
내가 게을러지면 어쩌지?
덜컥 그만두고 아무것도 안 되면 어쩌지?
여러가지 두려움이 올라온다.
이미 보낸 메일.
지켜보자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더 멋질 내 미래에 설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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