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버러머레이필드아이스링크 썸네일형 리스트형 7 November 2015 - 아이스 스케이트 몇년만에, 뜬금없이, 바만이 데리고간 스케이트 장. 생각보다 나 은근히 균형을 잡았다. 일생에 스케이트장 간 게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데, 마지막에 딴 데 바라보느라 넘어진 거 말고는, 혼자서 안 쉬고 한 바퀴 돌 줄도 알고. 허허... 그런데 바만이 손잡고 타는 다른 사람들 보고 괜찮을 것 같지 않냐는 말에, 그래서 나랑 손잡자는 얘기인가 뭔가 싶어서 저런 건 아주 잘 타는 사람이 잡아줘야 안 넘어지는 것 같다고 말하고 절대 손 안 잡았지. 안 그래도 머릿 속이 복잡한 상황에 뭐 이런 말씀을 하시나 싶었다. 오해하지 말자. 나를 얼마나 도와주고, 챙겨주신 분이던가. ㅇ ㅏ.... 아무리 양보해서 생각해도 (혼자인 거 아주 잘 즐기고 있지만) 싱글이라는 게 괜히 싫어지는 하루였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