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바스찬 아저씨에게서 배운 기다림 가나 출장 중에 있었던 일이다. 함께 갔던 코디네이터분과 세바스찬 아저씨와 한참 대화를 나누시고나서, 코디네이터분이 대화 내용을 들려주셨다. 세바스찬 아저씨가 참 놀라운 사람이라며... 세바스찬 아저씨는 전에 한국으로 교육을 받으러 온 적이 있었다. 우리가 현지에 구축할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이었다. 교육을 마치고 돌아가면서 한국에서 노트북을 하나 구입해 갔는데, 그것을 도리스라는 여성 디렉터가 사갔다고 했다. 그런데 돈을 지불하지 않고, 그녀는 콩고로 발령이 나서 가버려다고 했다. 몇달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다가 콩고에서 자리가 잡힌 뒤 기다려 줘서 고맙다는 메세지가 날아왔다고 한다. 다른 사람 같았으면 아무 말없이 노트북을 가져갔을 경우에, 그렇게 몇달동안 연락하지 않고 가만히 기다리고만 있지 못했을 것..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