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생일과 양력생일이 이렇게 바로 붙어 있던 건
처음인 듯.
2일전에 계좌번호를 다른 사람들 건 다 적어 놨는데
내 것만 없다면서 물어보시더니 돈을 부치시고
출근길에 전화 해준 엄마의 목소리.
왔다갔다하는 생일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정말정말 고마운 하승과 선희.
마지막 삼십대 생일이라며 택배 상자 열자마자 보인
심쿵 손편지와 책선물로 감동 준 씸양.
ILP동기방에서 듣게되어서 봐야지 하고 있다가
마음 따뜻해진다는,
꼭 보고싶게 하는 또 다른 추천사에
작은 생일 이벤트로 본 영화 소울.
나를 “살아나게” 했던 졸업생 포럼을 다시하는 듯한
줄거리와 대사들...
내 생일을 정말 특별하게 만들어준
인생 영화가 되었다.💜
이렇게 몇번이고 또 보고 싶어진 영화가 있었나?
꼬맹이 내가 좋아하는 2가 두번,
22번 영혼인 것도 정말 딱!
나도 22번처럼 걷기와 하늘과 맛있는 게 좋은걸!
모든 게 나를 위한 영화인 것 같다고 말하고
싶은 그런 영화!!
가득차게, 진하고 뜨겁게 받은 응원에
마음이 크게 움직이고 영감받았다.
포럼둘째날
감사함에 감동받아 오전 내내 눈물이 터졌던 것처럼,
집에 올때까지 자꾸 울컥 울컥!
열어보기 전에 보인 한줄의 감동.
잠자리에 들었다가 영상통화로 노래해준
하승과 욱이와 호야.
뜻밖의 멋진하루!!
떠들썩 하지 않고,
충만하고 사랑받은 하루가,
그리고 그 마무리가 행복했습니다.
양력생일 24일엔 영화본 시간을 보상하기위해
한껏 야근을 했지만,
밴드가 알려준 덕분에
고풍연 12기들의 축하도 받았지.
회사에서도 상품권을 받았고.
에딘버러에서 노에미와 오체체의 축하에 기쁜 순간이.
난 내 생일이랑 가까웠어도 그냥 지나갔는데 ㅜ
멀리서도 잊지 않아줘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마음이 가득한 생일이 2일 연속🥳
이제,
다음 10년,
40대를 디자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