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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아디다스 한강 마라톤

[2013.04.14] 2013 아디다스 한강 마라톤 :: 달리다 급하게 출발선으로 갔다.10km는 참가자가 많아서 A조와 B조로 나누어서 뛰게 되었는데, 은주언니와 나는 B조 그룹에서 조금 늦게 출발하게 되었다. 드디어.출.발.혹시나 나중에 페이스 잃고 못 달릴까봐 아주아주 천천히 달렸다. 3km. 하나도 안 힘들다.원래 그런가? 조금 시간이 지나자 스멀스멀 오른쪽 무릎이 아파오기 시작했다.그런데 이상하게 숨은 안 차다.어찌된 일이지? 내 생각에는 그동안 필라테스를 하며 배운 호흡법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앞으로도 필라테스 열심히 해야지라고 생각했다. ㅎㅎㅎ 5km가 되어도 숨은 안 찼다.처음 2km 달렸을 때보다 3km 지점부터 여기까지가 생각보다 길게 느껴졌다. ㅇ ㅏ.... 그런데 이때부터 왼쪽 골반이 아파오기 시작했다.몸에 균형이 안 맞나?그렇지만 포기할 수.. 더보기
[2013.04.14] 2013 아디다스 한강 마라톤 :: 대회장으로 마라톤 대회 날 아침, 비가 내리고 있었다. 후두둑, 후두둑 내 약해보이는 옥탑방 지붕 위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는 더욱 크게 들렸다. 몸도 으스스 떨리는 것이 기분이 축 가라앉았다. 은주 언니가 친구분 차를 타고 같이 가자고 해 주어서 어렵지 않게 대회장에 갈 수 있게 된 게 정말 다행스럽다고 생각했다. 시간 대 별 날씨로는 달리기를 시작할 때 쯤엔 갠 날씨일 것 같았지만, 혹시나 대회가 취소 되기도 할까 싶어언니한테 어떻게 되냐고 물었더니 전엔 비맞으면서 뛰었다고 옷을 챙겨 오라고 했다. 비 맞고 뛰면 뛰는 거지! 취소만 되지 마라!!! 작은 것 하나하나 여러번 해 본 사람은 대처하는 게 다르다. 무엇이든 경험이 있다는 것은 좀 더 여유로울 수 있는 여지가 되는 것 같다. ㅇ ㅏ;;; 그런데. 어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