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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

문득 영어 수업 리포트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언어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을 약속을 잘 지키는 것으로 표현 할 수도 있겠다. 이렇게 말하면 이런 의미이고 저렇게 말하는 것은 이런 뜻이고! 그러니,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말 해주면 내가 그렇게 알아 들을게. 그러고보니, 고급과정이네 ㅋㅋ 약속을 지키는 일이 쉽지 않네. 모든 단어 뜻을 있는 그대로 해석하고 알아듣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단어마다에도 저마다의 이야기와 해석을 덧씌우는 사람들. 다르게 생각하는 것은 어려운 걸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차피 내맘대로 생각하며 변형시키고 있었다. 어차피 하는 거, 나를 힘이나게 하는 방법으로 다른 사람을 힘이나게 하는 방법으로 변화를 일으키는 방법으로. 뭔가 길어졌네. 갑자기 결론, 언어의 약속을 잘 지켜보자. 더보기
오늘따라 엄마가 지섭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애틋하다. 눈물이나 친밀감이 넘치는 관계가 되는 가능성 더보기
공익을 위한 일을 하면서 부자가 될 수 있는 일?! 🤔🤔 더보기
재충전 엄마가 기다리는데 너무 오랜만에 가면 섭섭하지 않을까 해서 대전에 갔던 건데 그 공간에 가는 순간, 엄마 반찬, 엄마가 해주는 것들을 보는 순간, 엄마를 위한 게 아니라 나를 위한 시간이었다는 게 명확해졌다. 위로받고 온 주말. 엄마 아픈데 바르라고 사준 박찬호크림을 아빠 무좀 발톱에 발아주니 새발톱이 나왔다며… 워우! 창의력 ㅎㅎ 여튼 알 수록 새로운 인물들, 나의 부모님. 아이러니하게 아빠가 아프고나서 더 좋은 것들이 많이 보인다. 나는 정말 모르는 게 많았던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는 시간이 되고 있다. 나는 먹을 거만 쓸어오는 딸내미. 더보기
그해, 우리는 잊고 있었어요. 내가 사랑한 건, 변하든 변하지 않든, 최웅, 그 유일함을 사랑했다는 걸. 잊히지 않고 계속 마음 속에서 울리는 대사. 줄곧 삶에서 구현하고 싶었던 것. 그리고 내가, 되고 싶었던 것. 그런 적이 없었던 것. 꼭 해 봐야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 으휴 더보기
나를 위한 음식들 오늘 일 잘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뭐가 서러웠는지 눈물이 터졌다. 그래서 나를 위로해 주려고 따뜻한 들깨 메밀 국수를 끓였다. 역시 소금을 잔뜩 넣으니 맛있다.ㅎ 뭐가 서러웠는지라는 말에 숨고 싶지만 나는 알고 있지. 분별이 됐다 안 됐다하는 연봉협상 그리고 스스로 온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내가 표현하고 싶은 마음. 분별이 되면 세상 별일 아닌데 도대체 문득문득 나를 치고 들어오는 그게 뭐지? 누군가의 평가가 내 시간들을 흔들리게 두지 않겠다고 생각했고, 분별이 됐는데... 나도 모르게 자꾸, 잘 보이려고, 다시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애쓰려고 하는 나 자신이 보여서 답답하다. 내가 왜 그래야 하는지 납득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모든 집중력을 잃고 한 시간을 날렸다. 음.... 이렇게.. 더보기
엄마의 전언 쪽지 볼 때마다, 문자 볼 때, 찡하다. 요즘에는 집에 오라는 엄마 말이 자꾸 마음에 남아 있다. 수박 잘라주는 엄마 손, 터미널까지 태워주는 아빠. 더보기
엉망인 것 같은 하루 오늘은 그랬다. 에러 원인 분석하는데도 하세월. 제휴업체 메일 답변하는 것도 하세월. VOC 메일은 보지도 못하고. 에러리포트도 다 안 되고.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도 아니고 내가 도대체 왜 이런 널 체크 에러를 분석하고 있어야하나...하는 생각에 침입도 당했다. 모든 게 엉망인 거 같았다. 다행히 달력 정리를 하다보니 우선 일단락 할 것들을 했고, 에러 리포트는 내일도 연속으로 할 것이다. 내 기분과, 머릿속에 침입해서 나를 헤집어 놓는 생각들과 상관없이, 할 것을 하면 된다. 그리고 할 것이다. 온전하게 운영하면 되는 것이다. 나의 놀이터🤙🏻 체육관에서 기분 전환을 하고 왔다. 내일을 또 힘 있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에너지를 얻었다. 꼭 직면하고,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나를 드러내려고 애쓰는 나.. 더보기
문득 엄마의 관심사도 충족감일텐데... 그것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조건과 마음가짐에 대한 생각이 다를뿐, 엄마도 나와 다르지 않을텐데. 더보기
기쁜 칭찬 "저는 원래 잘 못 그러거든요. 언니랑 있으면 저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게 돼요." "와... 살면서 이런말을 듣게 될 줄이야. 다른 사람에게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칭찬 아닐까? 그렇게 생각해 줘서 고마워!" 오늘 운동 끝나고 같이 운동한 친구 한 명과 집에 걸어오는 길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런 말을 듣게 되었다. 랜드마크 포럼 마지막 날, 내 머릿속에 그려진 세상은 모든 사람들이 어린아이 처럼 자유롭게 자기표현을 하고, 그 표현들에 서로 상처 입지 않고 그저 있는 그대로 서로를 인정하는 생동감 넘치는 세상이었다. 내가 그런 공간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었다. 오늘 처음으로 누군가의 말로서 내가 어떤 사람에게는 그런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확인 받은 순간이었달까. 그렇게 표현을 할 줄 아.. 더보기
오랜만에 별그대 드라마 라이프 2014년에 멈춤. 떠오를 수록 곱씹게 되는 장면들. 그 와중에 전지현씨 러블리~ 음색도 좋아좋아 https://www.youtube.com/watch?v=NCbkjO4VxAM 그런데 나는 왜 니가 거짓말 하는 것 같지? https://www.youtube.com/watch?v=NcSVDLi1nec 처음으로 아빠 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아침부터 밤까지 뭐든 다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어요. 그 사람이 가라고 아무리 밀어내도 걸음이 안 떨어져요. 싫어지려고 아무리 노력을 해도 싫어지지 않아요. 자꾸 그 사람이 날 사랑하는 슬픈 꿈을 꿔요. 자꾸만 슬픈 꿈을 꿔요. https://www.youtube.com/watch?v=P6LBsvakNPo "완벽하게 행복하다" 내가 사라하는 도.. 더보기
오늘의 마음 속 여러가지 상황이 돌아가고 있는 이 시점. 돈에 연연하지 말고,내가 조금 더 참고,내가 조금 더 양보하고,내가 조금 더 하고. 그런 사람이 되고자,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왜 나만??"내 월급은??내가 호구야??이라는 한계가 왔다. 내가 그러고 있었구나, 사실은. 왜 나한테 더 해달라고해?미안하면 시간 줬을 때 미리 준비해서 미안한 일을 만들지 말던가.쿡쿡 찌르는 배를 이끌고 내가 굳이 그렇게 나가야겠어?존칭도 부르고 싶지 않다.ㅇ ㅏ오. 그리고,왜 나만 더 좋아해?왜 나만?왜 나만?왜!!!!! 나만??????? 심통이 도통 가라앉지 않는 이 시점에 묻겠다. 정말 "나만"인가? 정말 "너만"이냐? 분별이 시급한데,영, 안 된다. 몸이 안 좋으니 더 예민해 졌다.역시, 아프지 좀 말자. 더보기
왜 버티고 있을까 한달 반, 조만간 두달 반이 될 것 같은 밀린 월급. 설잠 들게하는 업무 스트레스. 빼앗기는 내 저녁시간. 정말 내 경력으로 남길 수 있을까 싶은 역할, 따라서 이도저도 아닌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 난 무엇때문에 지금 버티고 있는 걸까? 나에게 계속 묻지만 모르겠다. 아이러니하게도 밀리고 있는 돈? 또는 같이 일하는 사람에 대한 의리? 아이러니하게도 회사에 대한 의리는 또 아니다. 자꾸 생활이 빡빡해 지니 사람을 능력으로 평가하는 그 못 된 버릇이 고개를 들고, 그에 속하지 않은 나 자신이 한심해 진다. 간신히, 여의도가 좋아졌는데 자꾸 뭔가 싶고, 뭐하러 이러고 있나 싶다. 그러나 내일도 똑같이 일하고 있겠지. 내 의지로 지금, 멈춘다고 말하기가 두려운 것일지도 모르겠다. 후회할까봐. 그 와중에 윤.. 더보기
현실이면 안 되겠니 우리가 손을 잡으면 마음은 춤을 추겠지요! 가슴이 오래도록 설레고 두근두근. 마음을 움직이는 글귀다. 자꾸, 손이 보인다. 잡고 싶어진지 이미 오랜 그 손을 잡는게 현실이 되었으면 좋겠어서. 그 와중에 큰 내 손이 부끄럽구나. 그리고 반짝거리던 그 눈동자는 차가워진 것 같다. 더보기
생각보다 어렵다. 다시 서울 일상에 적응하는 것이. 노동시간 하루 8시간은 인간 삶에 너무 길다는 생각이 줄곧 든다. 페이스북 훑다가 눈에 걸린 기사 제목처럼, 이 것만한 금욕생활도 없다. 그리고 나는 지금 다시금 고개를 드는 허무와 싸워야할 듯하다. 프로젝트는 재밌을 것 같은데 왜 이런 생각이 자꾸들지? 나 뭐가 겁나는 건가? 우선 한가지, 나는 덜 치열하게 살고 건강하고 싶다. 더보기
일년 째 백수 - 그랬다고 말하기5 다시 일을 하게 되면, 주어진 것을 함에 급급한 것이 아니라 방향을 알고 가고 싶다.내가 개발하는 사람으로서 어떤 변화에 기여하고 있는지에 깨어 있고, 가다가 아니다 싶으면 조금 방향을 틀 수 있었으면 좋겠다.예전에는 방향성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아예 개념 조차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시절을 떠 올렸을 때 가장 좋았던 것은,내가 배울점이 많은 좋은 동료들과 일 했다는 것, 힘들어도 같이 일 할 때 재밌었다는 것.가장 싫은 것은, 그날 그장면.뇌가 저절로 잠들 정도로 야근에 절었을 때, 부장님, 이사님과 밤샘하다가 책상에 또 엎어져 잠들었는데내 방귀소리에 잠을 어렴풋이 깼을 때의 그 민망함과 수치심.내가 왜, 이런 감정을, 일하면서 느껴야하지?힘든 것보다 더 싫었다. 앞으로는 주욱.. 더보기
일년 째 백수 - 그랬다고 말하기4 20세 이후로 이렇게 길게, 1년이 다 되도록 가족과 같이 살아본 일이 없었다.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몰랐던 내 모습이나 가족의 모습에 대해서 알게 되고 새롭게 적응해 가는 것 같다.사실 가족도 나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가족과 있을 때 자주 '욱'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짜증섞인 목소리로 대화할 때도 많았다.내 의사가 전달되지 않는 다고 느낄 때, 누군가가 내 말을 잘 들어주지 않는 다고 느낄 때, 나는 그렇게 반응하는 구나...바깥에서 가족 이외의 사람들과 그런 일이 있을 때는 입을 닫고, 가족과 대화 할 때는 버럭한다.밖에서는 버럭 할 때까지 나에게 뭘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별로 없지만 말이다. 요즘에는 그런 상황이 올 때, 얼른 알아채고, 되도록 차분히 나.. 더보기
일년 째 백수 - 그랬다고 말하기3 잉여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이런 저런 드는 생각 또는 하는 생각... 일을 하고 있지 않은데 왜 쉬는 기분이 아니고 똑같이 피곤한가?휴식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일을 안 하면 쉬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거다.돈 안 벌고 있으면 쉬는 것이고 뭔가 쓸모있는 것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그리고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쉬면서 쉬는 것같지도 않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회복도 더디고.뭔가 이게? 건강이 안 좋을 때 쉬는 것은 휴식이 아니고 말 그대로 치료 혹은 회복이다.휴식은 건강한 몸으로, 아무 생각 안해도 되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때 정말 휴식이라고 할 수 있지 싶다.나는 지난 6개월을 치료와 회복에 집중했던 걸로. 결국에는 무엇인가를 "해야" 내.. 더보기
일년째 백수 - 그랬다고 말하기2 친구들 사이에서 나는 잠'장이'로 불리고 만성피로하면 떠오르는 사람 중의 하나였다.자주 병원에 가서 건강을 체크하면서 가장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기도 했다.뭔가 근본적인 이유를 알고 싶었지만 그냥 막연하기만 했었다. 지난 몇 달간 돌아 본 결과, 생각보다 나는 건강하고, 힘이 있는 사람이었다.자주 피곤했지만, 야근을 거뜬히 해냈고, 운동도 다니고, 아침에 일찍 가서 단어 공부도 하고, 저녁에 책도 읽고, 주말에는 친구도 만났으니까.정말 기력이 없으면 먹고 싶지도 않고, 누굴 만나고 싶지도 않고, 말도 하고 싶지 않다.책을 읽는 것도 머리를 쓰는 거라고 몇시간 하고 나면 피곤하고, 이틀 이상 길지도 않은 외출을 하고 나면 입술이 부르텄다.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생각 '하는' 것은 둘째치고, 어떤 생각이 들지.. 더보기
일년째 백수 - 그랬다고 말하기1 나 이제는 좀 정리 하고, 다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쏟아내기를 하고자 한다. 지난 해 3월에 일을 그만 두었다. 한국에 돌아오기 전에 다른 일을 구해 보기도 했지만 향수병을 앓고 있는 와중이라 제대로 안 되었다고 핑계를 댔지만,솔직히 난 그냥 평일 대낮에 돌아다니는 기쁨을 에딘버러에서 만끽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다.6월에 한국에 돌아와서는, 도무지 회복 될 것 같지 않은 피로감이었지만3개월만 지친몸을 쉬고 다시 일해야할텐데.... 라고 생각했었다.그리고 나는 지금도 모아뒀던 돈을 야금야금 쓰고 있는 백수다.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내가 애써 무시하고 있던, 막연했지만 저 밑바닥부터 확신처럼 자리잡고 있던 그 느낌,'마냥 쉬고 싶다. 아무 것도 안하고 싶다. 이러다 다시 일을 못하게 되면 어떻게.. 더보기
한 번도 안 보여 줄거야? 수정이예쁜 모습 한 번도 안 보여주고 늙을거야? 딸내미 피부 때문에 걱정이 많은 엄마의 한마디에 남들 안 해도 되는 걱정 가지가지로 시켜드리는 것 같아미안하고미안했다. 자꾸 귀에 울린다.예쁜 모습 한 번도 안 보여줄거야? 나는 신파가 싫은데 가족이랑 자꾸 신파극으로 이야기가 돌아가네. 이것 저것 열심히 뭘해도 자꾸 뒤집어지기만하고가능할랑가 모르겠다. 별걸로 다 인생이 피곤하다. 더보기
고등학교 때를 돌아보니. 고등학교 친구들과 만나 나눈 이야기 중, 한 친구는 가족, 집 하나, 차 하나 이렇게 이루는 게 꿈이었는데 이루었고, 한 친구는 현실적으로 조건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는 게 목표였는데 이루았고, 한 친구는... 별 말을 안 했던 던...ㅇ ㅓ.. 기억이 안나네;; 여튼 꿈은 이루어진다. 꿈은 크게 가져야한다는 결론이... 나는 어땠나? 난 그때 그냥 막막하고 답답했던 것 같았다. 그냥 그게 어떤건지도 모르고 자유롭게 사는 게 꿈이었던 것 같다. 자유로운 삶에 대한 정의는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지금 더 분명하게 그것을 원한다. 더보기
19 August 2016 집을 싸서 어딜 갈 때, 화장품챙기는 게 너무나 번거롭게 느껴진다.피부가 완전 건강해서 로션과 선크림만 들고 다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몇번 그랬다가 피부에게 된통 혼이나고 나서는 또 짐이 한 보따리가 되었다. 언제 언디로든 금방 떠날 수 있도록 단출하게 살고 싶은 마음과 함께넓고 큰 부엌, 넓고 큰 책상,넓고 큰 책장,넓은 화장실,넓은 공간이 갖고 싶은 건 참 역설적이다. 더보기
충분히 긴 시간이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오늘 마음 속에 들어온 한 마디,충분히 긴 시간동안... Inverness 시내를 또 걷고 걸으면서마음이 잡히지 않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는 거 아닌가 했지만어쩌면 그건 충분히 긴 시간이 지나가야 되는 것일지 모르는 일이 아닐까? 무엇인가를 할 때,무엇인가를 극복할 때,어떤 시기를 지나갈 때,정확히는 몰라도,노력하는 것과 관계없이 충분히 긴 시간이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자기 합리화에 엄청나게 애쓰는 건 아니고? ㅋㄷ 더보기
생각이 나 아침에 잠에서 깼을 때,걸을 때,밥 할 때,밥 먹을 때,일하다가,장볼 때,음악 들을 때,사람들이랑 얘기 할 때,하늘 볼 때,하늘에 떠 있는 구름 볼 때,필라테스 할 때,별 볼 때,케일리 춤출 때,페이스북할 때,블로그 할 때,혼자 멍 할 때,영화 볼 때,텔레비전 볼 때,자려고 누웠을 때,버스 안에서,졸릴 때,커피 마실 때,산책 할 때, 그리고 지금 ㅋㄷ. 더보기
참고, 참고, 참고. 어젯 밤,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 생각이 많았다.내가 무엇 때문에 이렇게 마음이 불편하고 답답한지.그러다 문득, 내가 계속 참고 있었던 걸 보았다. 에딘버러가 좋지만 너무 좋아하게 되면 안 돼.레이첼과 오체체와 같이 지내는 게 좋지만 너무 좋아하게 되면 안 돼.떠날 준비를 해야 해.헤어질 준비를 해야 해.어차피 사람은 혼자야. 떠나야 하니까 헤어져야 하니까 너무 속상하지 않게 적당한 거리 유지는 필수였다.온전히 지금 이 순간을 소유 할 수 없었던 게 아닐까 싶었다.인정하고 있지 않고 있었다. 나는 외로움도 타지 않고, 혼자서도 잘 노는 사람이라 헤어짐에 대해 무딘 줄 알았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라 그게 너무 속상하고 힘든 일이라서 항상, 매 순간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누구든 만났다가 헤어질 때에도.. 더보기
심란해 지금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아니, 원하는 게 너무 많은 거라고 말 할 수도 있으려나? 에딘버러에 사는 거, 레이첼이랑 오체체랑 사는 거 즐겁고 좋은데, 막상 여기에서 일을 구하고 계속 살아야 하나, 아니면 에딘버러가 아니더라도 기회를 찾아 가야하는지 확신이 안 선다.이제는 결정을 내리고 행동할 때인데, 머리만 아파오고 걱정이 앞선다.한국으로 돌아가자니 영어도 클레어랑 더 배워보고 싶고, 진짜 내가 외국에서 개발자로 일을 해 봤다는 성취감도 제대로 느껴 보고 싶고 여행도 더 해보고 싶다.한국에 돌아가도 일을 구하고 집을 구해야 하는 건 버겁기가 마찬가지일텐데, 나 무엇때문에 이렇게 마음 못 잡고 있는거지? 그동안 감사해서,운이 다 한 건 아닌가 하는 얼토당토 않은 불안감도 있고,다들 예쁘게 봐주니까 .. 더보기
유교에 대한 내 생각 김진명 "글자전쟁" 중에 다음과 같은 고구려 국상 을파소의 말이 있었다. “보시오, 서백창. 충, 효, 예란 필히 사람의 높낮이를 두게 마련이라 모든 백성들이, 하물며 자신까지 평등하다 보신 선태왕의 정신과는 오히려 반대요. 유학이 천하의 안정에 도움이 되기는 하나 백성과 백성을 신분 차이로 갈라놓게 마련이니, 가난하고 미약한 백성은 대를 거듭해 낮은 신분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 선태왕의 생각이셨소. 무릇 왕 된 이라면 유학 그 이상을 생각해야 한다고.” 이 순간 내 감정은 자랑스러우면서도 안타깝고 슬펐다. 왜 그런지 설명하기 전에 먼저 내가 가지고 있던 짧은 생각을 얘기하고 싶다. 중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여러가지 사상에 대해서 배울 때, 난 조선시대 때 우리나라에서 유교를 중요한 사상으로 여겼고, .. 더보기
14 December 2015 내가 제일 참기 싫어 하는 것. 1. 추위2. 배고픔3. 보고싶은 사람 못 보는 것. 더보기
루피처럼 크루를 갖고싶다. 외국나가서 혼자 힘으로 살아보기. 그 다음에 무엇을 바라보아야하나 혼란이 왔을 때, 사실은 일하기 겁나서 런던에서 이력서 내기 주저하면서, 내가 원하는 건 뭔가... 고민해 보았을 때, 문득, 원피스 루피처럼 크루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를 가도, 무엇을 해도 함께 할 수 있는 나만의 크루. 그렇다면, 내가 바라볼 것은 "여행하는 가족"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을 해도 같이 할 사람들. 내가 체력이 된다면 아기를 낳고 그 아기들이 꼬마일 때부터 여기저기 다니면서 많이 보고 느끼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저혈압의 부실한 몸으로 잘 되려나 겁은 나지만... 어제 오늘 혼자 여행하면서, 뭔가 비었단 생각이 들었다. 혼자있는 시간 갖고 싶어서 떠났는데 옆에 편안한 동행이 있다면 좋겠다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