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만의 착각이었네 그다지 살갑고 화목한 가족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돌아올 곳이 있다는 것도 좋았고 같이 있게 된 것도 좋았다. 최대한 내가 느낄 수 있는 순간의 행복들을 느껴보고자 했다. 그리고 라더까지는 아니더라도 엄마와 아빠만큼은 조금이라도 안정감을 느껴주시길 바랐다. 그건 그냥 철없는 나만의 생각이었다. 난 그냥 나이먹고 돈 없고 아프고 미혼이 현재로서는 직업도 없는 걱정유발자일 뿐이었는데... 문득 궁금하다. 내가 하찮을 때에도 함께 있는 것만으로 그 소소한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가? 그리고 인간 사회는 돈을 벌지 않으면 왜 작아져야만 하는 구조일까? 더보기 이전 1 다음